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3일 현대차가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을 검토중 이라고 보도했다.
현대차는 오는 2021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올해 6월 현지공장 건립 등 본격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될 차량은 최근 자동차 시장 대세로 자리 매김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유력하다.
최근 현대차는 중국사업 부진이 이어지자 중국 첫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인도네시아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2억7000만 명으로 세계 4위 인구 대국이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경제발전으로 자동차 수요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진출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한편 현대차는 외신 보도에 대해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 설립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현재 검토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경열 기자 fne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