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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 항만 터미널에 블록체인기술 도입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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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 항만 터미널에 블록체인기술 도입 잇따라

칠레 발파라이소 터미널, 머스크의 블록체인기술 도입

칠레 발파라이소 항만 터미널.이미지 확대보기
칠레 발파라이소 항만 터미널.
[글로벌이코노믹 김환용 기자] 칠레의 사우스 퍼시픽 터미널 발파라이소 터미널(TPS)은 세계 최대 해운회사인 머스크와 '트레이드 렌즈'라는 블록체인 플랫폼에 합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TPS측이 1일(현지 시간) 밝혔다.

TPS는 트레이드 렌즈에 합류한 칠레 내 첫 항만 컨테이너 터미널이다.
머스크사는 지난 2016년 IBM과 손잡고 컨테이너 화물 추적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트레이드 렌즈라는 플랫폼을 공동 개발해 지난해 이 이름을 딴 합작 법인을 설립했다.

트레이드 렌즈 서비스에는 지난해 말까지 세계적 물류 기업을 포함한 100개 이상의 조직과 20개 항만 터미널 운영사가 파트너로 참여했다.

트레이드렌즈 서비스는 이미 2000만개 이상의 컨테이너를 처리했고 전 세계적으로 2억3000만건의 출하를 기록했다.

불록체인 기술은 보안성 때문에 기업간 거래 혁신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컨테이터 운송 시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관련 정보를 모두가 실시간 공유할 수 있고 각종 서류를 없애 국경 간 배송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해운 활동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키려는 다른 지역에서의 움직임도 잇따르고 있다.
스페인 항만 당국도 트레이드 렌즈 플랫폼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발렌시아 항만 당국은 지난해 빅데이터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항구 전략을 제시했다.

삼성SDS는 네덜란드 ABN암로와 협력해 한국에서 네덜란드로의 컨테이너 선적을 추적하는 물류 블록체인을 추진 중이다.


김환용 기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