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취임 후 처음으로 야당의 반발을 산 장관 후보자를 지명 철회했다.
후보자의 자진사퇴가 아닌 문 대통령이 직접 임명을 철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1일 오전 ‘해적 학술단체’ 참석과 외유성 출장 논란 등에 휩싸인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문 대통령이 철회했다고 발표했다.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파문을 일으킨 최정호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다.
이로써 문재인 정부 출범후 차관급 이상 고위직 낙마자는 11명이 됐다. 또 청문회 후보자 2명이 동시에 탈락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민들은 “저정도 사안은 인사검증에서 알았을텐데 실망” “조국 수석등 책임자등 사퇴해야” “결정적 흠이 있는데 청문회에 내세우는 것은 무슨 배짱”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