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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중·러, 북한노동자 절반 이상 송환 보고…안보리 제재 회피 목적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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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중·러, 북한노동자 절반 이상 송환 보고…안보리 제재 회피 목적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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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국외에 있는 북한노동자를 놓고 러시아와 중국이 절반 이상을 북한에 송환했다고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보고한 것으로 29일(현지시간) 알려졌다. 국외 북한노동자는 북한의 중요한 외화벌이 수단이기 때문에 안보리의 제재대상이다.
안보리 관계자에 따르면 러시아는 2018년 입국허가를 받고 일하는 북한노동자가 ‘3만23명에서 1만1,490명’으로 줄었다고 보고했다. 중국도 절반 이상을 송환했다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인원은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는 2017년 12월 국외에 있는 북한노동자를 ‘2년 이내’에 전원 송환하라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미국 정부의 추계로는 북한노동자는 러시아에 약 3만 명, 중국에 약 5만 명으로 추정된다.

영국의 피어스 유엔대사는 29일 기자들에게 북한노동자 북송에 관한 가맹국으로부터 보고가 적은 것에 우려를 표명하며, 안보리에서 이에 대해 조만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