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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최저… 장관 후보자 투기 의혹 등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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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최저… 장관 후보자 투기 의혹 등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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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3%로 취임 후 최저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한 3월 넷째 주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긍정평가가 43%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46%, 어느 쪽도 아닌 비율은 5%, 모름·응답거절은 6%로 각각 나타났다.

갤럽 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43%까지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선 이른바 '데드크로스' 현상도 지난해 12월 3주차(긍정 45%·부정 46%), 올해 3월 2주차(긍정 44%·부정 46%)에 이어 3번째다.

지난주 대비 긍정평가는 2% 포인트 떨어진 반면, 부정평가는 2% 포인트 높아져 오차범위(±3.1%포인트) 안에서 데드크로스 현상이 나타났다.

장관 후보자 7명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부동산 투기와 세금 탈루 의혹 등이 제기된 것이 지지율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고액 부동산 매입 의혹도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정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이 36%로 가장 높았다.

북한관계 치중·친북성향(16%), 전반적으로 부족(3%), 일자리 문제·고용부족(3%) 순으로 조사됐다.

긍정평가 이유는 14%가 여전히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꼽았다.

이어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6%)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5%로 1위를 차지했지만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자유한국당은 22%로 1%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순이다.

이번 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6345명에게 통화를 시도, 1003명이 응답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6%였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