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자체 사업비 16억 5000만원을 투입해 도심으로 출퇴근 하는 맞벌이 부부의 보육문제 해소를 위해 경기도 남양주시의 경춘선 평내호평역 내에 ‘평내호평 어린이집’을 28일 개원했다.
평내호평 어린이집은 실내공간 270.3㎡, 외부 놀이공간 162㎡ 등 연면적 432.3㎡ 규모에 3개 보육실 어린이 3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철도시설공단은 어린이집의 시립 운영을 위해 남양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재단법인 공공상생연대기금에 어린이 교재와 장난감 등 구매비용 1억원을 무상으로 지원받았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협의해 어린이집 원아들의 등·하원에 불편이 없도록 평내호평역 주차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편의 지원도 받아냈다.
어린이집 개원식에 참석한 김상균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평내호평 어린이집이 공공시설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기여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철도시설이 단순 운송수단이 아닌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유명현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