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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日 JPX, 증권거래소와 상품거래소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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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日 JPX, 증권거래소와 상품거래소 합병

양사 이사회에서 기본 합의…6월 말부터 9월까지 주식공개매수(TOB)

일본거래소그룹(JPX)이 증권거래소와 상품거래소를 합병해 종합거래소를 설립한다. 자료=JPX이미지 확대보기
일본거래소그룹(JPX)이 증권거래소와 상품거래소를 합병해 종합거래소를 설립한다. 자료=JPX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도쿄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일본거래소그룹(JPX)은 28일(현지 시간) 증권거래소와 상품거래소를 합병해 종합거래소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금과 콩 등 상품선물 조치 파생상품과 주식 등의 금융 파생상품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편리성이 높은 종합 시장을 만들어, 일본의 금융 상품 시장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사회 종료 후 기요타 아키라 JPX CEO와 야마지 히로미 오사카거래소 사장, 하마다 다카미치 도쿄상품거래소 사장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사회에서 양사의 통합에 대한 기본 합의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JPX는 6월 말부터 9월을 예정으로 주식공개매수(TOB)를 실시하여 도쿄상품거래소의 모든 주식을 취득할 방침이다. 또 인수는 10월경에 마무리될 예정이지만, 상품 이관 등이 완료되어 거래소의 완전 통합을 실현하는 시기는 2020년 초반에 실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JPX의 기요타 아키라 CEO는 통합 완료 시기에 대해 "가능하면 내년 상반기에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해 6월까지 그 시기에 맞추기 위해 주력할 것이라는 의향을 밝혔다.

이어 하마다 사장은 "지금까지 시장 침체의 이유는 경영 기반이 확고하지 않았던 것"이 이유라고 지적하며, 통합으로 신용도가 강화되고 상장지수펀드(ETF)의 취급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통합 후 세부계획을 살펴보면, 도쿄상품거래소에서 귀금속, 고무 및 농산물, 그리고 설탕 시장의 상장 상품 구성품 등을 오사카 증권거래소로 이관할 방침이다. 다만 석유 시장의 구성품은 당분간 이관하지 않고, 전력 및 LNG에 대해서도 도쿄상품거래소에서의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