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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日 나리타→인천 공항 항로에서 낙하물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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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日 나리타→인천 공항 항로에서 낙하물체 발견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 제기…기종 특정 조사 착수

일본 국토교통성 나리타공항 사무소가 공개한 항공기 낙하물.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국토교통성 나리타공항 사무소가 공개한 항공기 낙하물.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일본 국토교통성 나리타공항 사무소는 28일(현지 시간) 나리타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여객기의 비행경로 아래에서 27일 발견된 항공기의 낙하물을 공개했다.

낙하물은 공항에서 남쪽으로 약 15km 떨어진 지바현 요코시바히카리정의 논에서 발견됐으며, 세로 20cm, 가로 약 30cm 크기에 무게는 약 200g의 알루미늄 판으로 추정된다.
수거된 물체에 찍힌 'SERVICING CAHRT-MAIN LANDING GEAR'라는 문구를 통해 비행 중에 주 바퀴가 오르내리는 수납함 안쪽에 부착되어 있는 정비 관계의 설명서가 적힌 금속판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크기와 중량이 그리 크지 않지만 항공기가 운항하는 높은 고도에서 낙하된 물체의 경우 그 속도는 유탄(榴彈, shell)을 능가하는 파괴력을 가지기 때문에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가볍게 지나칠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 때문에 나리타공항 사무소는 물체를 낙하시킨 항공기의 기종을 특정하기 위해 공항의 노선 연장 항공사로 구성된 단체에 문의하는 등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