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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농무부, 브라질산 생고기 '금수 해제'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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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농무부, 브라질산 생고기 '금수 해제' 첫발

6월 10~28일 브라질 내 육류 생산 및 처리 시설 '위생 검사 시스템' 감사

북미 시장에 브라질산 생고기가 재수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북미 시장에 브라질산 생고기가 재수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지난 2017년 6월 브라질 식품회사 등을 포함한 다수 업체의 부패된 육류제품 판매 및 수출 행위가 적발되면서, 브라질산 생고기는 '금수 조치'에 들어갔다. 당시 브라질산 생고기 제품 중 11%가 검사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2년이 지나 드디어 '금수 해제'의 희망이 싹트기 시작했다. 미국 농무부(USDA)는 지난 25일(현지 시간) 브라질 농무부에 대해 오는 6월 10일~28일에 걸쳐 브라질 국내 육류 생산 및 처리 시설의 위생 검사 시스템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고 통보했다.
이번 검사에서 과거의 문제점이 모두 수정되어 통과할 경우, 북미 시장에 브라질산 생고기가 재수출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는 곧 전 세계시장으로의 수출길이 열리는 것을 뜻한다는 반가운 소식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25일과 26일 연이어 보도했다.

테레사 크리스티나 디아스(Tereza Cristina Dias) 브라질 농무부 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이것은 가까운 장래에 브라질산 생고기가 미국으로 다시 수출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첫 걸음"이라고 표현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