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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폴란드에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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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폴란드에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공장 건설

SK이노베이션은 폴란드 싱롱스크주에 중국 창정우 공장과 비슷한 규모의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SK이노베이션 LiBS 증평 공장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이미지 확대보기
SK이노베이션은 폴란드 싱롱스크주에 중국 창정우 공장과 비슷한 규모의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SK이노베이션 LiBS 증평 공장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글로벌이코노믹 오만학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폴란드에 4300억원을 투자해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공장을 건설한다.

SK이노베이션은 폴란드 싱롱스크주에 중국 창정우 공장과 비슷한 규모의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올 3분기 중 공사에 들어가 2021년 3분기 양산을 목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중국과 폴란드 공장이 완공되면 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의 LiBS 연간 총 생산량은 약 12.1억㎡로 확대된다. 이와 함께 현재 충북 증평공장 증설도 진행 중에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국내외 생산거점 확대를 통해 분사 이후 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의 전세계 습식 LiBS 시장 1위를 향한 도전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지난 1월 CES에서 처음 공개한 폴더블 폰 등의 핵심 소재인 FCW(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유연기판)의 양산을 위한 생산공장을 대전 기술혁신연구원에 데모 플랜트(Demo Plant) 형식으로 이번 달에 완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 올 10월 상업 가동을 목표로 충북 증평 LiBS 공장 내에 약 400억원을 투자해 FCW 양산공장도 건설 하고 있다. 앞으로 급격한 시장 확대를 고려해 2공장 증설도 추진할 예정이다.

FCW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접히거나(Foldable), 휘어지는(Flexible), 둥글게 말 수 있는(Rollable) 디스플레이용 소재다. 이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서 유리(Glass)를 대체하는 투명PI 필름, 접힘성(Bending)과 강도ž내(耐)스크래치(Anti-scratch) 특성을 구현하는 특수 하드코팅(HC, Hard-coating), 지문ž오염방지 등을 위한 기능성 코팅 기술로 구성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분사는 배터리, 폴더플폰, 전장 분야 등에서 전세계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소재분야의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적극적인 시장공략을 통해 소재 시장 확대에 적기 대응해, 궁극적으로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만학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