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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시설공단 "철도공사장 미세먼지 크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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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시설공단 "철도공사장 미세먼지 크게 줄인다"

전국 지하역사·철도건설현장에 공조·여과장치 추가, 고압살수차 도입

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글로벌이코노믹 김철훈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국내 철도건설현장의 미세먼지 줄이기에 팔을 걷어부쳤다.
철도시설공단은 27일 “61개 지하역사와 미세먼지 발생 가능성이 있는 178개 모든 철도건설현장을 주요 관리대상으로 정해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154억원을 투입해 지하역사 및 터널 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초미세먼지 여과장치를 추가로 설치하는 동시에 25억원을 들여 터널 내 먼지청소를 위한 고압살수차를 도입하기로 했다.

내구연한 경과로 기능이 떨어진 지하역사 내 공조 설비 및 필터를 교체하는데 222억원을 쓰기로 했다.

또한 전국 178개에 이르는 철도건설현장에 공사장 살수량 확대, 공사현장 진출입차량에 물청소 강화, 공사장 둘레 방진막 설치 등을 통해 미세먼지 발생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다만, 정부의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로 철도 건설현장의 조업 중단 또는 단축에 따른 사업계약자의 경제적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기간 및 공사비 보전방안도 검토해 반영할 방침이다.

김상균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발령 시 능동적 대처를 위해 재난관리 행동매뉴얼을 개정하고, 건설현장에 미세먼지 저감대책 이행 점검을 강화해 국민에게 쾌적한 철도환경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