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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사장 “초대형IB 자본확충 공감대, 성장판 역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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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사장 “초대형IB 자본확충 공감대, 성장판 역할하겠다”

IB, 고객중심경영으로 자본시장 업계 1위 청사진제시
연내 자기자본 4조원 발돋움 가능, 자산관리 강화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26일 여의도 본사 취임간담회에서 업계 1위 증권사가 되겠다며 비전을 밝히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26일 여의도 본사 취임간담회에서 업계 1위 증권사가 되겠다며 비전을 밝히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최고의 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자본시장 탑 플레이어로 발돋움하겠습니다"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26일 여의도 본사 취임간담회에서 이렇게 마스터플랜을 제시했다.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전문성 확보를 통한 차별화된 금융솔루션으로 자본시장 플레이어들이 인정받는 최고의 회사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가 정의내리는 자본시장 탑플레이는 고객 자산관리, 기업고개의 IB니즈 등 재무솔루션이 필요할 때 고객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회사를 뜻한다.

그 바탕이 고객이다.

김사장은 이를 위해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고객 제대로 알기’를 실천하는 고객 중심의 경영’을 선언했다

그는 “개인고객의 자산관리 니즈 및 기업고객의 자금조달 니즈를 명확히 파악하겠다”며 “고객의 자산, 재무현황, 경영환경, 중장기 자금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해 심도 깊은 금융컨설팅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고객중심 경영을 발판으로 기존 사업도 확장하고,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는 복안이다.

김사장은 “단순한 금융상품 판매뿐 아니라 고객 생애 전반에 걸친 재무설계를 하는 개념으로 자산관리 서비스의 영역을 확장하겠다”며 “전문성이 요구되는 IB 및 운용 부문은 업계 최고의 역량을 갖추어 혁신 금융으로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하며, 홍콩 및 뉴욕 현지법인을 통해 선진 금융상품을 국내고객에게 제공함은 물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자본확충가능성도 열어뒀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자기자본은 3조3167억원 수준으로 초대형IB 자기자본 4조원에 비해 약 7000억원이 못미친다.

김병철 사장은 “증권사가 브로커리지 중개기능뿐아니라 투자, 모험자본공급으로 역할이 확대되며 자본확충에 따른 초대형IB 필요성도 커졌다”며 “모회사인 지주도 긍정적 스탠스로 검토하고 있으며 연내 초대형IB로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비신한출신 CEO인 것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봤다.

김사장은 “아마 기본적으로 내부출신이 아닌 CEO를 배출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내부이자 외부출신으로 투자운용사업(GMS)그룹 부사장을 역임하며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한금융투자를 비은행부문의 성장판으로 역할을 재정립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인재육성 및 평가와 관련 김사장은 “최고의 인재가 모이게 한 뒤 최고의 성과를 내면 최고의 평가를 해주겠다”며 “임직원 모두가 공감하도록 평가에 관련된 문제를 정확하고 공정하게 제도를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