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시 개량형 155mm 곡사포는 스웨덴 보포스사에서 지난 1980년대에 도입한 FH-77B 155mm 39 구경장 야포를 토대로 인도가 자체 제작한 것으로 제작한 것으로 구경은 같지만 길이는 45구경장으로 길다.이에 따라 타격 사거리가 38km로 늘어났다. 이 야포는 인도에서 생산되는 첫번째 장거리 야포로 부품의 81%가 인도 국내산이다.
이 야포는 첨단 조준장치, 자동방열장치, 탄도계산기와 주야간 화력제어체계 등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포의 반동을 줄여주는 제퇴기 등이 고장나는 등 여러 차례의 실패를 겪었으나 이를 모두 해결하고 지난해 개발을 완료했다. 인도 국방부는 지난달 19일 양산 승인을 최종 승인했다.
인도 육군은 앞서 114문을 1260크로(1크로=1000만루피,미화 1억 8200만 달러)에 주문했으며, 총 414문을 도입할 계획이다. 첫 번째 18문은 내년 3월 말 인도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30년간 신형 155mm 곡사포 도입을 추진해온 인도육군은 한국산 자주포 K-9을 현지화한 바지라 자주포와 미국제 초경량 견인곡사포 M-777을 도입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