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이 일어날 때마다 대규모 경기침체가 왔다는 역사적 경험 탓에 이른바 R의 공포가 확산되고 그 와중에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 지수 등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환율 국제유가 국제금값 역시 R의 공포를 주목하고 있다.
25일 아시아증시는 R의 공포라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
닛케이지수는 3.01% 급락한 2만0977.11에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2.45% 내린 1577.41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 채권시장에서는 3개월물 국채 수익률이 10년물 국채 수익률보다 높아지는 일드 커브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장단기 국채 수익률이 역전된 것은 글로벌 금 융위기때 인 2007년 이후 처음이다. 일드커브 역전 현상은 시장에서 일종의 경기 침체 전조로 해석된다.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1.97% 하락한 3043.03로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80% 내린 9701.70에 끝났다. CSI300지수는 2.37% 하락한 3742.83로 마감했다.
코스피에도 R의 공포가 닥쳤다. 코스피는 42.09포인트(1.92%) 내린 2,144.86에 마쳤다.
삼성전자[005930](-2.26%), SK하이닉스[000660](-4.20%), LG화학[051910](-3.29%), 현대차[005380](-2.83%), 셀트리온[068270](-0.7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4%), POSCO[005490](-2.32%), LG생활건강[051900](-0.43%), NAVER[035420](-0.79%) 등이 내렸다.
SK텔레콤[017670](0.40%)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16.76포인트(2.25%) 내린 727.21로 장을 종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14%), CJ ENM(-3.09%), 신라젠[215600](-2.02%), 바이로메드[084990](-3.48%), 포스코켐텍[003670](-6.30%), 에이치엘비[028300](-2.74%), 메디톡스[086900](-1.57%), 스튜디오드래곤[253450](-2.21%), 코오롱티슈진[950160](-3.09%), 펄어비스[263750](-2.77%)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약 6억7천만주, 거래대금은 약 4조4천억원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원 오른 1,134.2원에 마감했다.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