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알리바바, 증강현실 이스라엘 스타트업 '인피니티AR' 인수

기사입력 : 2019-03-2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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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의 창업자이자 CEO인 잭 마(Jack Ma)는 지난해 5월 예루살렘에서 벤자민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 이스라엘 총리와 만났으며, 텔 아비브 대학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다. 자료=캘커리스트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가 증강현실(AR) 분야의 이스라엘 기반 스타트업 '인피니티AR(Infinity Augmented Reality)'를 인수했다. 알리바바는 3년 전부터 인피니티에 출자하고 있었다.

알리바바의 인수 사실에 대해서는 인피니티AR의 공동 창립자 겸 CEO인 모티 쿠쉬니르(Motti Kushnir)가 이스라엘 경제 일간지 캘커리스트(Calcalist)와 가진 최근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어 그는 향후 인피니티AR는 알리바바의 이스라엘 머신 비전 연구소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피니티AR는 지난 2013년 설립되어 대도시 텔 아비브(Tel Aviv)에 거점을 둔 AR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로, 2016년 알리바바와 일본 썬코프(SUN CORP)로부터 총 1800만 달러(약 204억 원)를 조달해 기술력을 키워왔다. 그리고 이번 거래에 대한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경제지 글로브는 알리바바가 1000만 달러(약 114억 원)를 지불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알리바바 연구실 책임자인 리히 젤닉 매너(Lihi Zelnik-Manor)는 "이(인피니티AR의) 재능있는 팀은 센서 퓨전과 컴퓨터 비전, 네비게이션 기술에서 독특한 노하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AR 안경에 대해서는 "강력한 콘텐츠 확대 플랫폼으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거래에서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이번 인수가 이스라엘에 대한 중국의 투자 역할에 대해 최근 미국의 조사가 강화된 시기에 이뤄졌다는 사실이다. 미국의 주목에는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중국의 의지를 엿볼 수 있으며, 향후 미국의 대응 반응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알리바바는 인피니티AR 외에도 이스라엘 기술 생태계에 기반을 둔 신생 기업 몇 곳에 대해 꾸준히 후원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피니티AR 이전 이미 QR코드 벤처 기업인 '비주얼리드(Visualead)'를 인수했으며, 지난해에는 자동 컴퓨터 비전 스타트업 '넥스타(Nexar)'에 3000만 달러(약 341억 원)를 지원했고,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인 'SQ림 테크놀로지스(SQream Technologies)'에 대한 2640만 달러(약 300억 원)의 자금 지원을 주도하기도 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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