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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 주차장을 실시간 공유" 서울시 IoT 그린파킹 참가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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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 주차장을 실시간 공유" 서울시 IoT 그린파킹 참가자 모집

안쓰는 시간 주차장 공유로 부가수입 얻고 주택가 주차난 해소도 기대

주차면 바닥에 IoT센서가 차량유무를 감지해 앱으로 실시간 공유주차 사용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울시 그린파킹 시스템의 가상도. 사진=서울시이미지 확대보기
주차면 바닥에 IoT센서가 차량유무를 감지해 앱으로 실시간 공유주차 사용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울시 그린파킹 시스템의 가상도. 사진=서울시
[글로벌이코노믹 유명현 기자] 주택가 담장을 허물고 내집 주차장을 만드는 서울시 '그린파킹' 사업이 올해부터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실시간 공유주차 시스템과 결합돼 새롭게 선보인다.

IoT기반 실시간 공유주차 시스템은 주차면 바닥에 IoT센서를 부착하면 이 센서가 차량유무를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이용자는 공유주차 앱을 통해 주변 그린파킹 주차를 확인·예약·결제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서울시는 실시간 공유주차시스템 참여를 의망하는 시민을 상시 모집하며, 선정된 가구는 센서 설치비를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고 2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단독주택뿐 아니라 야간에 인근주민과 공유가 가능한 근린생활시설도 포함된다.

또한 지난 1996년 6월 8일 이전의 건립허가 아파트도 전체 입주자의 3분의 2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아파트 부대시설·복리시설의 2분의 1 범위에서 용도변경을 통해 그린파킹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단독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은 주차면 1면 조성 시 900만원, 2면부터는 추가 1면당 150만원씩 최대 28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아파트는 주차장 조성 공사비의 50% 이내, 1면당 최대 70만원, 아파트 당 최대 50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조성된 주차장은 5년 이상 주차장 기능을 유지해야 한다.

한편, 서울시가 그린파킹 사업을 통해 2004~2018년 시내에 조성한 주차면은 총 5만 5381면에 이른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린파킹 주차장에 공유주차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주택가 주차난 해소는 물론이고, 이웃간의 공동체의식 조성과 함께 주차장 나눔 문화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명현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