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의혹' 자료 분석…오래 걸리지 않을 것"

[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민갑룡 경찰청장은 25일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이부진(49)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과 관련, "압수수색을 통해 자료를 확보했기 때문에 잘 비교·분석해 보면 (프로포폴) 남용이 있었는지 등 명확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 청장이 간담회에 배석한 경찰 관계자에게 '비교적 복잡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오래 안 걸리지 않겠느냐'고 묻자 이 관계자는 "그렇다. 일시와 장소 등을 특정해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3일 이 사장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는 서울 청담동 H 성형외과 의원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병원 진료기록부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4일 H의원 원장 A씨를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하기도 했다.

이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처음 제기한 제보자에 대한 조사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