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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3/25 주간전망- 미 장기 국채 금리의 하락 대란(大亂) 후 경제 지표에 민감해질 글로벌 금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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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3/25 주간전망- 미 장기 국채 금리의 하락 대란(大亂) 후 경제 지표에 민감해질 글로벌 금융시장

글로벌 키워드 1) 장단기 금리 역전 2) 글로벌 경기 둔화 3) 미-중 무역협상 재개 4) EU와 영국 브렉시트 시한 연장 협상

[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글/그림 조 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글/그림 조 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3월 22일 금요일(현지시간) 글로벌 경기지표의 둔화와 급작스런 장단기 금리의 역전(inversion) 발생으로 소란스런 가운데 뉴욕증시는 큰 폭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날 뉴욕시장에서 다우지수는 1.8%, S&P5001.9%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5% 큰 폭 하락했고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3.6% 급락했다.

지난 한 주 동안 뉴욕증시는 4개 지수 모두 하락했다. 그러나 뉴욕시장의 대표지수 S&P500 3월 중 2.5% 상승과 연 초 이후 13.9% 상승을 기록 중이다.

한편 지난 금요일 S&P500 11개 섹터 중 유틸리티를 제외한 전 산업섹터가 하락했고 특히 에너지와 금융, 소재 섹터가 2.6% 이상 가장 큰 폭 급락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에서 IHS마킷의 PMI에 따르면 제조업 활동은 2017년 이후 최저치였다. 독일의 3월제조업 PMI6년 반 만에 최저치였고 또한 유로존의 제조업 PMI도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뉴욕은 물론 글로벌 경제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는 크게 악화됐다.

하루 전 미 연준은 시장이 기대하는 이상의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발표했다. , 금리 인상 횟수는 20192회에서 0회로, 2020-2021년은 1회로 축소했고 또한 보유자산 축소는 5월부터 규모를 줄여서 9월에 정지할 예정이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 발표과 악화된 경기지표에 미국의 10년물 장기 국채 금리가 종가 기준으로는12bp 급락했고, 장중에는 일시적으로 하락 폭이 커져 3개월 만기 단기 국채 금리를하회하며 장단기 금리간 역전(inversion)이 발생한 것을 시장은 주목하며 크게 동요했다.
EU의 대표 국채 역할을 하는 독일 10년물국채도 하락하며 마이너스 금리에 들어갔다.

이날 장기 국채금리 대란에 뉴욕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도 동요했다.

3월 22(현지시간) MSCI 기준 세계시장과 선진국시장은 1.5% 내외 큰 폭 하락했다. 미국지수와 EU지수도 1.9% 이상 하락했다. 국채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진 독일의 증시는 MSCI 지수 기준 2.2% 하락을기록했고 MSCI 유럽지수에 포함된 대부분 국가도 2% 이상하락하며 유럽 증시는 깊은 경제 둔화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날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 증시는 -1%, 중국은 -0.8%로 비교적 하락폭이 적었다.

국채 금리를 하락시킨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금주에는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관련 경제 지표의 발표에 시장은 더욱 민감한 반응할 것으로 보여 관찰이 요구된다.

2019년 연초 이후 글로벌 시장은 미 연준을 비롯한 글로벌 중앙은행의 공격적 통화관리의 완화와 미-중 무역 분쟁의 타결 기대감 속에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제 미 연준의 통화 완화 기대감은 완전히 시장가격에 반영되었고 시장은 미-중무역분쟁 타결을 호재로 기다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중 무역 협상팀은 328일과29일 베이징에서 장관급 회담을 개최하고 이어 43일 워싱턴에서 릴레이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양국은 공식 확인했다.

3월 26일 개최되는 중국보아오 포럼에서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전망이 있기도 했으나 공식 확인된 미-중 무역협상 일정으로 보아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럽 경제의 가장 큰 불확실성으로 재 부각한 영국의 브렉시트는 EU와 영국정부가 합의한 소프트 브렉시트 안을 411일 이전에 영국 의회가 승인하는 경우에만 522일 까지 브렉시트 시한을 연장할 수 있는 상황에 처해있다. 영국 의회가 어떠한 경우에도 노 딜 브렉시트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결의했으나 영국 의회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EU와의 합의안을 영국 의회가 승인하지 않을 경우, 412EU의 정책에 따라 노 딜 브렉시트가 발생할 가능성이 다시 높아진가운데 다음주 영국 내 정치 상황이 어떠한 선택을 할 것인지 주목된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