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 시간) 로이터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항공기 대기업 보잉이 단기간에 인도네시아와 에티오피아에서 잇따라 추락 사고를 낸 신형 여객기 '737맥스8' 자동비행 제어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고 파일럿에 의한 조종을 선호 사양으로 변경한다.
인도네시아에서 지난해 10월에 일어난 사고는 기체의 각도를 측정하는 센서에서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MCAS가 실행 기수를 반복해 낮추려고 한 것이 추락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보잉이 소프트웨어를 수정 완료하면 이 시스템은 기체 앞부분을 아래로 낮추기 전에 한 개 이상의 센서에서 자료를 받아 분석해 앞부분을 반복적으로 낮추지 않고 고도 변화의 폭도 줄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보잉은 수정된 시스템에 대한 조종사 훈련 비용을 부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