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에 또 관세폭탄 카드를 냈다.
미국 상무부는 한국시간 23일 중국이 보조금 지급을 통해 철강 휠(steel wheel)을 공정 가격 이하로 미국에 수출한 것으로 최종적 판정(final determination)을 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이에 따른 자국 관련 업체들에 대한 피해로 인정하면 중국산 철강 휠에 상계관세가 부과된다. 상
계관세율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상계관세는 수출국에서 보조금을 지원받은 제품이 수입돼 자국 산업이 피해를 본다고 판단할 때 수입국이 부과하는 것이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세계 최대 자동차 휠 제조업체인 '맥시온 휠스'와 '애큐라이드 코퍼레이션' 등 자국 기업들의 청원을 받아 중국이 미국에 수출하는 철강 휠에 보조금을 지급했는지를 조사해왔다.
중국산 철강 휠 수입액은 2017년 기준 3억8천800만 달러(약 4천400억원)에 달한다.
미국은 중국·캐나다·멕시코산 건설용 강재에 대해서도 반덤핑·상계관세 부과를 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