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SBS 측은 "21일 방송된 '빅이슈'의 방송사고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한 뒤 "이날 방송분은 상황실과 사고 장면 등에서 다수의 CG컷이 있었다. CG작업이 완료되지 못한 분량이 수 차례 방영, 사고가 난 점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사과드린다"고 설명했다.
전날 방송된 '빅이슈' 11, 12회는 중후반부 부분이 편집이 제대로 되지 않은 채로 송출됐다.
'한석주'(주진모)와 '홍태우'(안세하)가 '백은호'(박지빈)를 쫓는 도중 은호가 탄 차가 호수에 빠졌다. 강에서 찍은 화면과 은호를 수영장에서 수중 촬영한 장면이 컴퓨터 그래픽(CG) 처리가 완성되지 않은 채 방송된 것.
게다가 은호가 기자회견을 보는 TV 화면도 제대로 맞춰지지 않고 전파를 탔다. '81-4 지안, 김포 다 지워주세ㅛㅇ', '창 좀 어둡게', '현대 아울렛 지워주세요' 등 스크립트와 편집 요구사항 자막이 그대로 노출되면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SBS는 "향후 방송분에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촬영과 편집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방송사고로 '빅이슈' 재방송 서비스도 늦어질 전망이다.
SBS 측은 "'빅이슈' 다시보기는 22일 오후 경 서비스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