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2일 입장문을 통해 "참여연대가 조양호 회장의 연임 반대 의사가 표시된 주주총회 위임장을 언론에 공개하는 등 사기업 경영의 근간을 뒤흔드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행태는 기업의 주주가치 제고를 정면으로 역행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대한항공은 14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영업구조를 갖추고 있는 상황에서 참여연대가 기업 경영권을 흔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항공은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판단은 주주들의 몫"이라며 "주주총회에서 장기적 주주가치 증대, 회사 발전 등을 위한 주주들의 현명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