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로봇산업 발전방안’에 따르면, 이를 위해 ▲로봇 보급·확산을 통한 제조 혁신 가속화 ▲돌봄·웨어러블·의료·물류 등 4대 서비스로봇 분야 집중 육성 ▲로봇산업 생태계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108개 공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로봇 표준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상시적인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뿌리, 섬유, 식·음료산업부터 63종의 로봇 표준모델을 만들어 이들 업종에 756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 민간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로봇 렌털·리스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은행·캐피털회사 등과 협력, 내년부터 관련 금융 상품을 내놓을 방침이다.
서비스로봇의 경우 제조로봇보다 시장 규모가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돌봄·웨어러블·의료·물류 등 분야를 중점 육성하기로 했다.
공공성이 강한 만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육성을 주도, 2023년까지 10개 지자체에 5000대를 먼저 보급할 계획이다.
로봇소프트웨어(SW) 플랫폼, '잡는 기술' 관련 SW, 영상정보 처리용 SW, 인간-로봇 간 상호작용 SW 등도 국산화 대상이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