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로이터통신은 "보잉이 미국 당국과 고객들에게 빠른 시일 내에 경고등의 탑재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라며 "보잉은 기존 구형 항공기에 없었던 조종석 경고등을 새로 장착해 안전성 우려를 없앨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 두 차례 추락한 'B737-맥스 8' 기종 모두 실속방지시스템(MCAS) 결함 문제를 겪은 것으로 나타나 조종석 경고등 옵션을 채택할 경우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상원 항공·우주 분과위원회가 오는 27일 항공 안전과 관련해 보잉을 비롯한 미 항공기 제조업체 등을 청문회에 세울 예정이다.
청문회 개최를 요구한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최근 에티오피아 참사 발생과 이에 따른 'B737-맥스 8' 기종의 운항 중단 상황에서 청문회는 최근 사고를 포함한 항공업계의 안전 관련 도전과제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