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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준 훈풍, 코스피 2180선 껑충…외인 닷새만에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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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준 훈풍, 코스피 2180선 껑충…외인 닷새만에 사자

미국 마이크론 감산 발표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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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2180선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동결에 따른 통화완화정책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하지만 금리동결로 은행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나오며 3대 주요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21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6.01포인트(0.28%) 오른 2183.11로 출발했다. 장중 한때 2200선을 돌파하는 등 급등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기관투자가가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은 축소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사자에 나섰다. 닷새째 순매수로 그 규모는 486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기관투자가, 개인투자자는 각각 1520억원, 3261억원을 내다팔았다.

코스피는 21일 전거래일 대비 7.78포인트(0.36%) 상승한 2184.88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4일의 2190.66 이후 13거래일만의 최고치다.
시총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주주총회를 하루 앞둔 현대모비스 0.70%, 기아차 1.87%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LG생활건강 1.84%, 신한지주 1.81%, KT&G 1.86%, 삼성화재 3.73%, 아모레퍼시픽 2.53%, 우리금융지주 2.33% 등 주가도 하락마감했다.

반면 IT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경쟁사인 미국반도체기업 마이크론의 감산소식에 각각 4.09%, 7.66% 급등했다.

LG화학, 삼성SDI 주가는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에 각각 5.23%, 4.81% 올랐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재확인되면서 투자심리는 개선됐다”며 “미국 마이크론의 감산 발표도 국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업종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