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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인도 '카빈' 보급 업체 선정 카운트다운...S&T모티브, 카라칼과 탈레스 제치고 낙점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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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인도 '카빈' 보급 업체 선정 카운트다운...S&T모티브, 카라칼과 탈레스 제치고 낙점될까

[글로벌이코노믹 박희준 기자] 인도 국방부가 근접 전투용 카빈(CQB( 보급 사업 업체 선정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국내 방산업체 S&T모티브가 사업자로 선정될 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T모티브가 생산하는 K2C 소총. 사진=S&T모티브이미지 확대보기
S&T모티브가 생산하는 K2C 소총. 사진=S&T모티브

인도 국방부는 20일 국방장관 주재로 방산획득위원회(Defense Aquisition Council.DAC)을 열어 CQB 사업자 선정 문제를 논의했다. 파이낸셜 익스프레스 등 인도매체들은 이날 인도 국방부가 사업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지만 관련 회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인도 육군은 1년 안에 5억5300만 달러 어치 카빈 소총 9만3895정을 1년 안에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 육군은 총 50만 정의 CQB를 필요로 한다. 인도는 조달한 CQB를 인도와 파키스탄 국경에 배치된 육군 보병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산업체를 선정해 '메이크 인 인디아' 계획에 따라 인도내에서 카빈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공개된 내용은 수류탄 조달과 인도 서부 해군 비행장 현대화계획 승인 뿐이다.

당초 인도 국방부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총기제작업체 카라칼을 선정하려고 했지만 입찰에 참가한 기업들의 반발로 지난달 선정계획을 보류했다. 인도 국방부가 한국의 S&T모티브, 프랑스 탈레스를 제치고 최저가 입찰한 UAE 카라칼을 낙점하려 하자 탈락한 업체들이 인도 국방부 9인 위원회에 불만을 제기해 이것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인도 국방부는 제안요청서(RFP)를 입찰에 참여한 S&T모티브와 프랑스 탈레스 등 총기 제작업체에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 익스프레스는 S&T와 관련, 로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방문 때 대표단을 이끌고 인도를 방문했으며 생산공장 신설과 기술이전 등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S&T모티브는 1981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우리 육군이 사용중인 K1 .K2 등 총기를 제작하는 업체다. S&T모티브는 K2소총의 총열 길이를 줄이고 개머리판을 개량한 K2C 카빈버전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연결기준 1조584억원, 영업이익 562억 8000여만원을 기록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