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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 KCGI 제안에 '반대'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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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 KCGI 제안에 '반대'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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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글로벌 의결권 자문회사 ISS가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로부터 경영 압박을 받는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한진측 손을 들어줬다.

ISS는 자문 보고서에서 오는 27일 한진칼 정기 주총에서 그레이스홀딩스가 제안한 안건에 모두 '반대'로 투표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그레이스홀딩스는 KCGI가 세운 투자목적회사로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지분 12.01%를 보유, 2대 주주에 올라 있다.

그레이스홀딩스가 이번 주총에 제안한 안건은 공석이 되는 사외이사 자리에 서울대 경영대학 조재호 교수와 김영민 변호사를, 감사에 이촌회계법인 김칠규 회계사를 각각 임명할 것과 이사의 보수 한도 총액을 50억 원에서 30억 원으로 줄이자는 것 등 7가지다.

ISS는 "설득력 있는 제안으로 받아들여 지기에는 충분한 근거가 부족하다"며 7가지 모두 '반대'로 투표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면서 한진칼 현 경영진이 제안한 안건에 대해서는 대부분 '찬성'으로 투표하라고 했다.

ISS는 KCGI가 조양호 회장을 겨냥, 이사 보수 한도 총액을 30억 원으로 줄여야 한다고 제안한 것 역시 "시장 평균보다는 높지만, 합리적인 범위 안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