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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인도네시아서 1조6천억원 규모 화력발전소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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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인도네시아서 1조6천억원 규모 화력발전소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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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DB
[글로벌이코노믹 오만학 기자] 두산중공업이 인도네시아에서 1조6000억원 규모의 화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따냈다.

두산중공업은 인도네시아 IRT와 자바섬 인근 지역에 ‘자와(JAWA) 9·10호기’ 화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현지 국영 건설업체인 HK와 컨소시엄을 이뤄 거둔 공사로 총 공사비는 약 1조9000억원이다. 이 중 두산중공업 수주 금액만 1조6000억원에 이른다.

발주처인 IRT는 인도네시아 전력청(PLN) 자회사 인도네시아파워와 발전·석유화학 전문 기업 바리토퍼시픽 그룹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자와 9·10호기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120㎞ 떨어진 자바섬 서부 칠레곤 지역에 건설된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세계 환경 기준에 부합하는 초초임계압 방식으로 1000MW급 발전소 2기를 제작해 공급할 예정이다.

초초임계압 화력발전은 터빈에 유입되는 증기 압력이 ㎠당 246㎏, 증기 온도가 593도 이상인 발전소를 말한다. 증기 압력과 온도가 높을수록 발전 효율이 높아져 연료 소비가 줄어들고 온실가스 배출도 감소시킬 수 있다.


오만학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