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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회장 “기득권 걷어내고 파격적 규제 개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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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회장 “기득권 걷어내고 파격적 규제 개혁 필요”

제46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미지 확대보기
제46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글로벌이코노믹 민철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정부에 ‘파격적 규제 개혁’을 주문했다.

박 회장은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제46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기업의 역동성은 경제의 외연을 늘리고, 삶의 터전을 꾸리고, 나라의 살림살이를 결정하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며 “사회 곳곳에 자리한 기득권을 걷어 내고 파격적인 규제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규제 개혁을 통해 “우리가 처음 산업화하고 개발에 불을 지필 때 같은 사회 분위기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기업들도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기업들은 더 성숙한 모습으로 변화해야 ㅎ나다”며 “상공인들 스스로가 미숙한 부분은 없는지 주위를 돌아보고, 성숙한 기업 문화와 규범을 세우고 솔선해서 지키는 자정 노력을 통해 국민들께 다시금 박수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 회장을 비롯, 성윤모 산업부 장관, 홍일표 국회 산자위 위원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이만재 안성상의 회장, 조천용 부천상의 회장, 최상곤 경기북부상의 회장, 박성권 화성상의 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등 국내외 상공인 및 근로자 600여명이 참석했다.

훈·포장 등 정부포상(46명)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144명), 대한상의회장 표창(63명) 등 총 253명의 상공인과 근로자들이 이날 기념식에서 포상을 받았다. 진영환 삼익THK 회장은 로봇, 공작기계, 반도체 제조라인 등 각종 산업장비의 국산화를 성공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송재호 경동도시가스 대표이사와 이진희 아드반테스트코리아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유성 포스코 부사장과 정회 전북에너지서비스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철탑산업훈장은 황만용 신흥에스이씨 대표이사와 손영기 지에스이앤알 부회장, 석탑산업훈장은 안재효 진양금속 대표이사와 경경환 제트에프삭스코리아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축하 메시지를 통해 “우리경제는 새로운 도전과 변화 앞에 서 있다”면서 “기술변화에 대응해 정부는 올 1월 도입된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신산업과 신기술, 신제품 출시의 걸림돌을 없애려고 노력한다”며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해선 양자간, 다자간 무역협상 강화를 통해 수출길을 넓히고 수출물품과 시장의 다변화로 수출활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민철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