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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골드만, S&P 포트폴리오 인수 합의…ETF 강화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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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골드만, S&P 포트폴리오 인수 합의…ETF 강화 목적

인수는 2019년 상반기에 완료될 예정, 골드만의 자산운용 부문 관리

골드만삭스가 ETF 강화를 목적으로 S&P 투자자문서비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자료=골드만삭스이미지 확대보기
골드만삭스가 ETF 강화를 목적으로 S&P 투자자문서비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자료=골드만삭스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골드만삭스 그룹이 최근 확대되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상품 구비에 대비해 새로운 판매 경로를 취득하기로 결심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포트폴리오를 인수해 ETF를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GSAM)은 18일(현지 시간) 골드만은 ETF를 패키지화한 모델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자문사인 'S&P 투자자문서비스(Investment Advisory Services)' 부문을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인수는 2019년 상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인수와 관련된 양측의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GSAM의 ETF 전략 책임자 마이클 크리니에리(Michael Crinieri)는 "우리의 ETF 플랫폼에 큰 기회를 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화 인터뷰에서 밝혔다. 향후 모델 포트폴리오는 골드만의 자산운용 부문이 관리하게 되며, 이로써 골드만 ETF는 새로운 판매 경로를 취득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골드만은 현재 18개의 ETF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들이 관리하는 합계 자산은 약 116억 달러(약 13조1103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이는 3조8000억 달러(약 4294조7600억 원) 규모인 ETP 시장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따라서 향후 골드만 ETF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바로 이러한 상황이 이번 포트폴리오 자문사를 인수하게 된 배경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