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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뉴욕타임즈, 애플 정액제 뉴스 구독 서비스 개시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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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뉴욕타임즈, 애플 정액제 뉴스 구독 서비스 개시 '견제'

전술적인 거리 유지하기 위해 뉴스 전달 갯수 제한

애플은 3월 25일 실시 예정인 이벤트에서 월간 요금만으로 제휴 매체의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구독할 수 있는 새로운 정액제 뉴스 구독 서비스를 출시한다. 자료=애플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은 3월 25일 실시 예정인 이벤트에서 월간 요금만으로 제휴 매체의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구독할 수 있는 새로운 정액제 뉴스 구독 서비스를 출시한다. 자료=애플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뉴욕타임즈(NYT)가 애플의 뉴스 앱에 제공하는 뉴스 개수를 최근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정액제 뉴스 구독 서비스 개시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측의 수익 분배에서 다소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전문가들의 추측이 따르고 있다.

뉴욕타임즈의 마크 톰슨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 시간) 영국의 옥스포드 미디어 컨벤션(The Oxford Media Convention)에서 주요 기술 대기업들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이러한 플랫폼과의 파트너십을 둘러싼 생각에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톰슨 CEO는 뉴욕타임즈가 주로 읽히는 장소가 애플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상에서도 있기를 원하지는 않는다"며, 페이스북과도 전술적인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뉴스 전달 갯수를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독을 촉진하기 위해 유료 페이스북 광고에 '상당한' 지출을 하고 있으며, "이 플랫폼은 마케팅에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뉴스 전달로 입지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3월 25일 실시 예정인 이벤트에서 월간 요금만으로 제휴 매체의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구독할 수 있는 새로운 정액제 뉴스 구독 서비스를 출시할 것으로 예고된 상태다. 하지만 이러한 애플의 뉴스 서비스를 둘러싸고, 애플이 제안한 수익 분배에 대해 주요 미디어가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