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기 재무제표 승인 건'에서는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등에 대한 승인이 진행됐다. 배당액은 지난해와 같은 보통주 천원, 우선주 천오십원으로 결정됐다. 회사 측은 "올해는 미래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투자를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경영성과를 올려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은 지난해와 같은 190억 원으로 결정됐다. 회사 측은 "지난해 이사 보수 한도 190억 원 가운데 총 71억 원을 집행했으며 올해도 같은 수준에서 보수 한도를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회사 주권 및 회사채 등을 일괄 전자등록하기 위한 정관 변경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9월 '전자증권법'이 시행될 예정이며 법 시행 이후 기존 실물 증권은 전자증권으로 전환되고 신규 증권 발행도 전자증권으로만 가능하다.
이날 삼성SDI 전영현 사장은 "자동차전지와 소형 원형 전지를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해 미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외형적인 성장에만 목표를 두기보다는 시장을 이끄는 차별화된 기술을 확보해 수익성에 바탕을 둔 질적인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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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열 기자 fne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