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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 김혜림, 홍석천 30살 커밍아웃 진심 위로 "누나가 제일 많이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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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 김혜림, 홍석천 30살 커밍아웃 진심 위로 "누나가 제일 많이 울었다"

19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 196회에서 새친구 홍석천은 설거지 당번이 된 김혜림에게 서른살 커밍 아웃 당시 가슴 아팠던 지난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사진=SBS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9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 196회에서 새친구 홍석천은 설거지 당번이 된 김혜림에게 서른살 커밍 아웃 당시 가슴 아팠던 지난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사진=SBS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가수 김혜림(52)이 홍석천(49)의 과거 커밍아웃을 진심으로 걱정했다.

19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 196회에서 새친구 홍석천은 설거지 당번이 된 김혜림에게 가슴 아팠던 지난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김혜림을 10년 만에 만난 홍석천은 "누나 나도 서른 살 때 커밍아웃 한 거잖아"라며 커밍아웃 이야기를 끄집어냈다.

이에 김혜림은 "누나가 제일 많이 울었다"며 "난 그게 너무 속상했어"라고 말했다. 이어 김혜림은 "내가 너 붙잡고 혼냈던 거 기억 나? 안나? 내가 너무 속상해서. 내가 왜 말했냐?고 했던 거 기억하지?"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홍석천이 "누난 벌써 이해하니까"라고 말하자 김혜림은 "왜 그랬니? 왜 그랬니? 막 그랬잖아. 너 울고"라며 "에이. 그래도 잘했다. 씩씩해"라고 격려했다.

홍석천은 "그럼. 그것 때문에 내가 사는 거지"라고 답하자 김혜림은 "원래 뭐든지 처음 하는 사람이 힘든 거야. 이제 세상이 많이 바뀌어서"라며 애틋해했다.

그러자 홍석첨은 "그런데 아직도 힘들다"라고 털어 놓았다. 홍석천이 "사람들은 내가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나 봐"라고 말하자 김혜림은 "아니지, 힘들지. 그럼"이라며 진심으로 홍석천을 위로해 먹막함을 선사했다.

한편, 홍석천은 2000년 방송 최초로 스스로 동성애자임을 밝히며 커밍아웃을 선언했다. 홍석천 이후로 아직까지 공개적으로 커밍아웃을 하는 사람은 나오지 않고 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