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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정부, 미국과의 통상협의서 보잉 ‘737 MAX’ 구매 제외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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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정부, 미국과의 통상협의서 보잉 ‘737 MAX’ 구매 제외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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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중국은 미국과의 통상합의의 일환으로 수입을 계획하고 있는 미국제품 목록에서 보잉 ‘737 MAX’를 제외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사정을 잘 아는 복수의 관계자가 밝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중국은 대미 무역흑자를 줄이기 위해 미국제품 구매를 고려하고 있으며 그 명단 초안에는 보잉 항공기가 크게 거론되고 있다고 비공개 협의내용이라며 익명을 조건으로 말했다. 에티오피아 항공기의 추락에 의한 세계적으로 ‘737 MAX’의 운항이 정지되면서 중국은 안전성에 대한 우려에서 ‘737 MAX’를 모두 명단에서 제외하거나, 보잉의 다른 모델로 전환할지에 대해 정밀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와 함께 통상회담에서 중국은 대미 무역흑자 축소를 위한 6개년 계획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의 항공기 구매를 줄일 경우 중국은 이 같은 제안을 실현하기 어려워져 양국 간 최종합의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항공기는 가격이 수십억 달러에 달해 미국의 주요 수출품으로 꼽힌다. 미국과의 통상협의를 통괄하는 중국 상무부에 코멘트를 요구했지만 지금까지 대답이 없으며, 보잉 담당자 역시 코멘트를 삼갔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