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애플은 18일(현지시간) 태블릿 단말기 아이패드 신제품 2기종을 발표했다. 소형 ‘아이패드미니’와 두께가 한층 얇아진 ‘아이패드 에어’로 애플이 진귀한 신제품 공개를 보도 자료를 통해 간단히 한 것은 25일 발표회를 더 돋보이게 하려는 의도로 여겨진다.
지난해 10월 말 발표한 상위기종인 ‘아이패드 프로’의 신제품은 화면이 더 크고 처리능력도 더 빨랐다. 이번 신제품은 기능을 축소하고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아이패드 미니’는 WiFi모델이 399달러(약 45만 원), 아이패드 에어는 499달러(약 56만 원)이다. 18일부터 예약접수를 개시하고 다음 주 미국과 일본에서 동시 발매된다.
애플은 대규모 행사를 통한 신제품을 발표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번에는 18일 아침 보도 자료를 통해 간단하게 공표했다. 이달 25일로 예정된 대규모 발표회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내용을 공표하지 않고 있지만 미국 언론 사이에서는 애플이 동영상 전달 서비스의 개시를 25일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하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