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bhc치킨, 고올레산 해바라기유 관련 의혹 반박…강력 대응 예고

공유
0

bhc치킨, 고올레산 해바라기유 관련 의혹 반박…강력 대응 예고

bhc치킨은 올레산 함량 80% 이상의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를 공급하고 있으며 폭리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진=bhc치킨 제공 이미지 확대보기
bhc치킨은 올레산 함량 80% 이상의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를 공급하고 있으며 폭리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진=bhc치킨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형수 기자]
bhc치킨은 해바라기유를 원가보다 2.2배 비싸게 가맹점에 공급했으며, 올레산이 80% 이상 함유됐다는 광고와 달리 올레산 함량이 60.6%에 그친다는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19일 bhc치킨은 올레산 함량이 80%가 넘는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를 공급하고 있으며 폭리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bhc치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보도된 기사 내용 중 올레산 시험성적서는 100g 중의 함량을 나타내고 있으나 결과치를 모두 더해도 100g이 되지 않는다”며 “올레산 함량이 60.6g이라고 나온 결과치를 바탕으로 올레산 함량이 60.6%라고 보는 것은 잘못된 주장”이라는 반론을 펼쳤다.

bhc치킨은 이어 오히려 결과치 합인 72.9g을 기준으로 보면 올레산 함량이 83.1%으로 나온다며, 이는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의 규격에 적합한 수치라고 주장했다.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됐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bhc치킨이 해바라기유를 비싸게 판매한다는 의혹도 반박했다. bhc치킨은 구매 담당 부서가 아니면 원가를 알 수 없다며 근거로 제시된 타 부서의 녹취록으로는 내용을 판단할 수 없다고 했다.

또 진정호 bhc가맹점협의회 회장이 지난해 8월 해당 녹취록을 첨부해 “bhc가 가맹점에 납품되는 해바라기유가 일반 오일과 성능 차이가 검증되지 않았음에도 마치 고급유라고 기망하여 2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판매한다”며 제기한 소송에서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법원은 지난해 11월 “bhc가 판매하고 있는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는 다른 오일에 비해 산화 유지율이 월등히 높은 고급유가 맞으며, 해바라기유가 다른 튀김유에 비해 고급이 아니라는 볼 만한 증거가 없다”고 판단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올해 초 진 회장 등이 항소했으나 지난달 25일 기각됐다.

아울러 bhc치킨은 지난 2013년 7월 BBQ로부터 독자경영을 시작한 이후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의 가맹점 납품 가격을 독자경영 전보다 낮추는 등 가맹점 매출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사법기관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브랜드를 왜곡 시키고 폄하하는 것에 대해 이제는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엄중하고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