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내놓은 '우리나라의 수출 편중성 분석 및 시사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수출품목 집중도는 137.2를 나타냈다.
집중도는 프랑스가 50.2로 가장 낮았고 이탈리아, 미국, 영국, 네덜란드, 독일, 중국, 일본 순이었다.
집중도가 100을 넘은 나라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112.7), 일본(118.1) 등 아시아 국가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의 수출품목 집중도는 2011년 102.6을 지점으로 기록한 이후 계속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반도체의 기술 우위와 다른 주력 제조업의 부진,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실패 등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반도체 수출 부진이 국내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최근 반도체 시장 전망치를 작년보다 마이너스 3.3%로 낮췄고, 메모리반도체 분야의 경우 마이너스 14.2%의 역성장을 예상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