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삼성, "4월10일 태국 발표후 출격"...‘갤럭시A 3총사’ 사양은?

공유
5

삼성, "4월10일 태국 발표후 출격"...‘갤럭시A 3총사’ 사양은?

갤A90, 4800만화소 회전 팝업카메라·갤S10용 SD855칩셋
갤A60, 6.7인치 화면· 둥근 노치에 4500mAh 배터리 적용
갤A40, 트리플 카메라·엑시노스7904 칩셋…모토G7 대항마

삼성전자가 4월10일 태국에서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A시리즈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갤럭시 A90.4800만화소 카메라에 갤럭시S10에 들어가는 퀄컴 스냅드래곤855칩셋이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사진=트렌딩 리크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4월10일 태국에서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A시리즈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갤럭시 A90.4800만화소 카메라에 갤럭시S10에 들어가는 퀄컴 스냅드래곤855칩셋이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사진=트렌딩 리크스)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달 10일 오후 9시(현지시각) 태국에서 여는 ‘삼성 A 갤럭시 이벤트 2019(A Galaxy Event 2019)초대장'을 19일 발송했다. 이런 가운데 발표될 모델에 대한 사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태리 밀리노,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도 동시에 열리는 이 행사 발표작은 갤럭시A시리즈, 그것도 3개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세계 1위 스마트폰 업체 삼성전자가 어떤 대항마로 중국 중저가폰에 대응하게 될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삼성전자가 18일 먼저 올린 트위터와 19일 공식 초대장에 드러난 티저 사진을 보면 3개 갤럭시A폰 시리즈가 등장한다는 것을 예상해 볼 수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갤럭시A90, 갤럭시A60 및 갤럭시A40가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A10, A30 및 A50은 지난 달 공개됐다.
이들 모델 사양을 폰아레나, 샘모바일 등 외신을 통해 알려진 사양 중심으로 정리해 본다.

■삼성 갤럭시 A90...회전 팝업카메라에 갤S10에 들어가는 퀄컴 스냅드래곤855 장착

최대관심사는 뭐니뭐니해도 갤럭시A90이다.

최근 소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가폰에서도 갤럭시S10 시리즈처럼 퀄컴 스냅드래곤855를 기반으로 하는 단말기를 만드는 데 열심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제품이 어떤 모델이 될지 현재로선 알 수 없지만 갤럭시A90이 될 가능성이 크다.

베젤없는 디스플레이를 지향하는 최근 추세에 비추어 볼 때 갤럭시A90은 기계식 회전 메커니즘을 가진 새로운 4800만화소(아이소셀 GM 브라이트원 센서) 팝업 카메라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삼성전자가 기존 디스플레이 홀과 애플의 전매특허인 노치를 건너뛰게 해 줄 것이다. 팝업카메라는 다른 방식과 달리 돌출된 카메라모듈을 회전시킬 수도 있어 별도의 후면카메라도 필요치 않다.

삼성전자는 이전 소문과는 달리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갤럭시 A90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샘모바일은 갤럭시A90이 은색, 검정색 및 금색으로 제공될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6GB·8GB램에 128GB내장메모리 버전으로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 갤럭시A 태국 발표 이벤트 초대장(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 갤럭시A 태국 발표 이벤트 초대장(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A90은 게이밍 기기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단말기는 미국 프로모션 웹사이트에 ‘궁극적 게임단말기(Ultimate Gaming Devices)’로 소개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제 비용을 줄이고 수익을 높이기 위해 몇 가지를 줄일 것으로 보인다. 우선 갤럭시S10 시리즈에 사용되던 능동형유기발광소자(AMOLED) 디스플레이를 저렴한 액정표시판(LCD) 패널로 바꿀 가능성이 크다. 또한 후면에 유리를 사용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며 이를 유광 플라스틱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현재 가격 정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 단말기가 소문으로 나돌던 삼성전자의 보급형 저가 주력폰이라면 소매가 600달러대(약 68만원)의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이 모델은 곧 출시될 중국의 원플러스7와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 갤럭시 A60...6.7인치 둥근 노치 ‘인피니티-U디스플레이’ 사용

삼성 갤럭시 A60은 삼성의 가장 큰 스마트폰 중 하나일 수 있다. 다른 갤럭시A 브랜드 모델과 마찬가지로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며 약 6.7인치 화면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위에는 작은 U자 모양의 노치가 있으며, 3200만화소의 카메라에 800만화소의 광각 카메라, 주변을 흐리게 하는 보케(bokeh)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500만화소의 심도카메라가 후면에 함께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소문에 따르면 갤럭시A60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675와 6GB, 또는 8GB 램과 128GB의 내장메모리가 포함될 예정이다. 여기에 4500mAh의 대형 배터리가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단말기 가격은 약 400유로(453달러, 약 51만4000원)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 삼성 갤럭시 A40, 엑시노스7904칩셋, 모토G7 대항마 될 듯

마지막으로, 삼성 갤럭시 A40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기존 갤럭시 A30의 상위모델이다. 이 스마트폰은 동일한 6.4인치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광택있는 플라스틱 마감재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단말기 내장 부품은 특별하지 않다. 사실 갤럭시A30에는 삼성 옥타코어 엑시노스7904칩셋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4GB 램, 64GB 내장메모리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A40에는 괜찮은 카메라 세트가 포함될 수도 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2500만 화소 카메라가 전방 및 후방에 탑재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후방카메라에는 500만화소 심도카메라, 광각렌즈를 가진 800만화소 카메라가 동반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출된 소식에 따르면 이 단말기 가격은 249유로(약 282달러,약 32만원)의 소매가가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이라면, 이 스마트폰은 모토로라의 모토G7과 직접 경쟁하게 된다. 현재 모토 G7은 중국 레노버 산하 모토로라의 최고 중가폰 가운데 하나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