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33)씨의 부모가 집에 침입한 괴한들에게 살해됐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지난 16일 이희진 씨의 부모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며 부친의 시신은 평택의 한 창고에 있는 냉장고에, 모친의 시신은 자택의 옷장 안에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쯤 서울에 거주하는 이씨의 동생 이희문씨로부터 “부모님이 오랫동안 전화 연락이 안된다”는 신고를 받고 오후 6시쯤 안양의 자택 옷장에서 이씨의 어머니 황모(58)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하고 용의자 추적에 나서 이튿날인 17일 오후 3시 17분쯤 김모(34)씨를 체포했다.
하지만 이들 부부가 돈을 가지고 집으로 가기 십여 분 전 이미 김모씨 일당이 자택 인근에 도착해 대기하고 있던 사실이 알려지며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김씨는 범행 이유를 이씨 아버짇와 채무 관계가 있었다며 이씨와는 관련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