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월마트 일본 신임 CEO "세이유 매각이나 철수 없다"

공유
1

[글로벌-Biz 24] 월마트 일본 신임 CEO "세이유 매각이나 철수 없다"

수익성 없는 일부 상점 폐쇄했을 뿐, 경쟁에 부합하기 위한 전략 구상 중

라이오넬 CEO의 발언으로 월마트의 일본 시장 철수설은 일단락됐으며, 향후 경쟁 업체를 향한 세이유의 거센 반격이 기대된다. 자료=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라이오넬 CEO의 발언으로 월마트의 일본 시장 철수설은 일단락됐으며, 향후 경쟁 업체를 향한 세이유의 거센 반격이 기대된다. 자료=로이터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월마트(Walmart)의 일본 슈퍼마켓 체인 '세이유(Seiyu)'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 시간) 세이유를 매각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임명된 라이오넬 데스크리(Lionel Desclee) CEO는 이날 도쿄에서 실시한 첫 공개 발언에서, 세이유의 매각에 대해 "절대로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칸소 주 벤톤 빌(월마트 본사 지칭)에 있는 관리자들은 내가 일본 사업을 매각하는 것이 아니라 성장시키기 위해 고용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세계 최대의 소매업체인 미국 월마트가 자회사인 일본 유수의 슈퍼체인 세이유를 매각하고 일본 시장에서 철수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언론에 의해 확산된 이후 세이유를 둘러싼 다양한 추측들이 난무해 왔다.

하지만 실제 월마트는 세이유의 수익성이 없는 일부 상점을 폐쇄했을 뿐, 일본 시장을 떠나겠다는 생각은 추호도 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라이벌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에 부합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해 왔다고 밝혔다.

라이오넬 CEO의 발언으로 월마트의 일본 시장 철수설은 일단락됐으며, 향후 라이벌 업체를 향한 세이유의 거센 반격이 기대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