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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물 유포 혐의' 최종훈, 21시간 조사받고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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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물 유포 혐의' 최종훈, 21시간 조사받고 귀가

경찰 유착 의혹 강하게 부인

불법 동영상 유포 혐의 및 경찰유착 의혹이 있는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불법 동영상 유포 혐의 및 경찰유착 의혹이 있는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박상후 기자] 불법 촬영물 유포혐의와 경찰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FT아일랜드의 전 멤버 최종훈이 21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 후 귀가했다.

최종훈은 17일 새벽 6시45분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와 "성실히 조사를 잘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불법 촬영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니다. 죄송하다"며 짧게 답했다.
이어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서는 "경찰에 다 진술했다"고 전했다. 카카오톡 대화방에 '경찰총장'이라고 언급된 윤모 총경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관계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앞서 최종훈은 지난 16일 오전 10시경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광역수사대에 소환됐다. 경찰은 최종훈을 상대로 불법 동영상을 유포한 경위와 음주운전 보도를 무마하는 과정에서 유착이 있었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훈은 승리, 정준영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촬영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잠든 여성 사진을 대화방에 올리는 등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또한 지난 2016년 음주운전 적발 당시 언론에 사실을 알리는 것을 기피해 경찰과의 유착으로 사건을 무마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최종훈 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최종훈은 추후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에 유착 유무 등을 확실이 확인할 것"이라며 "만일 유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에 상응하는 모든 법적 책임을 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