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 감독이 복귀한 레알 마드리드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4,500여억 원의 실탄을 마련해 올여름에 대형보강을 감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의 국가대표 공격수 네이마르와 벨기에 대표팀 미드필더 에당 아자르 등이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레알은 맨체스터 시티의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 라힘 스털링(사진)에도 뜨거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가 보도했다.
이와 함께 맨체스터시티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스털링도 보강리스트 상위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수년 전부터 레알은 스털링의 경기력을 살펴보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하고 있어 영입에 움직일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는 분석이다. 기사에서도 그들(레알)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대 스타 중 한 명이 된 스털링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단 감독 자신도 2015년에 “그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어 스탈링에 대한 관심을 인정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시티와 2023년까지의 계약연장을 마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은하계 군단의 권유에 어떠한 반응을 나타낼 것인지 주목된다. 이적시장이 열릴 때마다 세간의 주목을 받는 ‘하얀 거인’인 레알이기에 다음 시즌 대 역습을 위해 의중에 둔 타깃을 명중시킬 수 있을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예년 이상으로 각국 미디어를 떠들썩하게 할 것 같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