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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부동산 직원 횡령도 상상초월 액수…일본 다이와하우스 중국계열사 직원 2400여억원 빼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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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부동산 직원 횡령도 상상초월 액수…일본 다이와하우스 중국계열사 직원 2400여억원 빼돌려

온라인 뱅킹 거래 통해 회사자금 횡령…조인트벤처 이사 2명과 회계직원 등 3명 형사고발

중국 다롄시내 고층 아파트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다롄시내 고층 아파트들.
[글로벌이코노믹 박경희 기자] 일본 최대 주택건설업체 다이와하우스공업의 중국계열사 직원들이 14억2200만 위안(한화 2400여억원)의 횡령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16일(현지 시간) 중국 다롄(大連)시 경찰이 일본 오사카(大坂)에 거점을 둔 다이와하우스의 중국계열사 다롄다이와 중센부동산의 횡령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 아파트 단지를 짓고 판매하는 중센부동산은 횡령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세명의 임직원에 대해 형사고발했다. 3명의 용의자는 특정되지 않았지만 2명은 조인트 벤처 이사이며 또 다른 한명은 회계 부서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계열사의 회계부서 직원이 은행예금과 공식 계좌에 표시된 금액간에 큰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다이와 하우스는 금융 기관과 함께 실시한 감사에서 2015년까지 일련의 온라인 뱅킹 거래를 통해 현금이 부적절하게 처리됐음을 확인했다고 SCMP는 덧붙였다.


박경희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