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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구직 단념자 58만명…통계 작성 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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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구직 단념자 58만명…통계 작성 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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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오만학 기자] 지난달 구직 단념자가 58만명을 넘어섰다.

16일 통계청은 '경제활동인구조사' 현황 자료를 내고 올 2월 기준 구직단념자가 58만3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03년 1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같은 기간 전체 취업자 수는 2634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만3000명 늘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지난해 1월 33만4000명 늘어난 이후 13개월만에 가장 큰 폭이다. 그러나 중·장년층 중심의 고용 지표는 반대였다. 50대 실업자 수는 20만6000명으로, 2017년 12월부터 15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고용률은 30대와 40대에서 내림세로 나타났다. 2월 기준 30대와 40대의 고용률은 각각 74.9%, 78.3%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포인트, 0.2%포인트씩 떨어졌다.

반면 고령층의 고용률은 호전됐다. 60세 이상과 65세 이상의 고용률은 각각 37.1%, 27.9%로, 지난해 같은 달과 견줘 각각 1.8%포인트, 2.4%포인트 늘었다. 2월 기준으로는 2000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다.


오만학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