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은 지난해 12월 회사 운영자금(150억원)과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한 시설자금(350억원) 확보를 목적으로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현대아산의 주주현황을 보면 최대주주인 현대엘리베이터와 특수관계인 지분 75.17%다. 소액주주 7.17%가 보유했다.
나머지는 현대건설(지분 7.46%), KB증권(4.98%), 현대자동차(1.88%), 현대백화점(1.09%) 등 인수합병된 KB증권을 제외하면 범현대가가 보유했다. .
이번 유증에 참여한 물량은 모두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다.
실제 최대주주인 현대엘리베이터와 특수관계인 지분 75.17%와 소액주주 등을 합쳐 82.83%에 대한 청약이 이뤄졌다.
이 가운데 범현대가 주주들은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았다. 현정은 회장의 현대그룹과 관계가 껄끄러운 관계를 드러낸 셈이다.
당시 현대아산의 주주로 현대상선,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현대증권, 현대백화점, 현대종합상사 등 계열들이 참여했다.
계열분리 뒤 현대자동차그룹 등은 6차례 진행된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아산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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