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국 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15일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금년의 경제성장률 목표를 ‘6~6·5%’로 하는 정부활동보고를 채택하고 폐회했다. 미국과의 통상협의를 염두에 두고, 외국기업에 기술이전을 강요하는 것을 금지한 외상투자법도 가결해 트럼프 미 정부의 대 중국 비판을 회피한 자세를 보였다. 폐회 후 리커창 총리의 기자회견이 이어질 예정이다.
곧 있을 리 총리의 회견에서는 국내경제의 현황 인식과 미·중 관계에 대한 발언이 주목된다. 미·중은 정상회담을 통한 통상협의의 최종타결을 목표로 하고 교섭을 계속하고 있다. 또 일·중 관계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연내 방일을 향한 조정이 진행되고 있어 관계개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