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닷컴은 초미세먼지 오염도가 가장 낮은 10개 국가로 떠나는 항공권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가 심해지기 시작한 최근 한 달간(2/11~3/10) 초미세먼지 오염도가 낮았던 10개국의 항공권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23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10개국 중에서 가장 성장 폭이 컸던 여행지는 최근 각종 예능 여행지로 떠오른 포르투갈(230%)이었다. 연중 온화한 날씨를 자랑하는 호주(171%)와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노르웨이(132%)가 뒤를 이었다. 초미세먼지 오염도가 가장 낮았던 아이슬란드행 항공권과 청정국가로 알려진 핀란드행 항공권도 각각 132%, 116%씩 증가했다.
트립닷컴은 최근 지속된 미세먼지 경보에 맑은 하늘 아래서 휴식을 취하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