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미 SEC, 독일 VW 제소 가능성…디젤차 배기가스조작 정보 은닉혐의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독일의 자동차 대기업 폴크스바겐(VW)에 대해 동사의 디젤차가 배기가스 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것을 투자가들에게 알리는 것을 게을리 한 혐의로 동사를 제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통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사실은 VW가 당국에 제출한 서류엥 의해 확인됐다.
VW는 지난 12일 제출한 연례보고서에서 2017년 1월 공식 시작된 조사와 관련 법적 조치를 강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SEC로부터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조사는 채권이나 자산담보 증권(ABS)의 발행 시에 동사가 알리지 않았던 정보에 관련된 것이라고 한다.

VW은 디젤차의 배기가스 기능을 조작하는 위법한 소프트웨어 사용에 관한 정보를 숨겼다는 의혹이 지난 2015년 사실로 드러나면서 그 이후 이 문제는 동사에 있어서 압박요인이 되고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