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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 전 간부로부터 '제소'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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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 전 간부로부터 '제소' 당해

해고로 '고통' 호소…520만 유로 배상금 지불 요구

프랑스 대형은행 소시에테제네랄이 해고된 전 간부로부터 제소당했다. 자료=ata.gov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 대형은행 소시에테제네랄이 해고된 전 간부로부터 제소당했다. 자료=ata.gov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프랑스 대형은행 소시에테제네랄(Societe Generale)에서 한때 '올해의 여성'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전직 임원인 제이나 비니에(Zeina Bignier)가 "해고에 의해 고통을 받았다"는 이유로 소시에테를 파리의 고용 심판소에 제소했다.

소시에테에서 공공 부문 발신 책임자였던 비니에는 상사와 준법 담당자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고, 2016년에 돌연 해고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그녀는 해고된지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520만 유로(약 67억 원)의 배상금 지불을 요구했다.
비니에의 대리인 발레리 메이문-하얏(Valerie Meimoun-Hayat) 변호사는 지난 11일(현지 시간) 실시한 심문에서 "그녀는 인생의 대부분을 소시에테에 바쳤다고 진술했다"며, "결국 해고 통지는 그녀에게 어퍼컷을 먹인 것과 같다"고 호소했다. 다만 비니에는 성차별을 주장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비니에는 2000년대 초반 공공 부문 발신 부서를 설립했으며, 그리스의 채무 구조 조정에도 참여한 바 있다. 그리고 21세였던 2006년에는 소시에테의 '올해의 여성'에 선정될 정도로 빠른 출세가도를 달렸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