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美법원, 존슨&존슨 베이비파우더 발암 소송서 '배상 의무' 인정

존슨&존슨, 발암 물질 포함 위험 경고 소홀 328억 원 배상

기사입력 : 2019-03-1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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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존슨은 135년 된 베이비파우더가 중피종과 난소암을 유발했다고 주장하는 1만3000건 이상의 소송에 직면해 있다. 자료=로이터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거주하는 여성이 존슨&존슨(J&J)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오클랜드 지방법원 배심원은 13일(현지 시간) "J&J는 약 2900만 달러(약 328억 원)의 배상 의무가 있다"고 인정했다.

원고 테레사 리빗(Teresa Leavitt)은 J&J의 베이비파우더 원료 탈크(활석)에 혼입된 석면으로 중피종에 걸렸다고 주장해 왔다. 배심원은 J&J의 책임을 인정하고, J&J가 베이비파우더 발암 물질을 포함한 위험을 테레사 리빗에게 경고하기를 게을리했다는 판단을 내렸다.

평결 소식이 알려진 이후 J&J의 주가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2% 하락한 136.40달러를 기록했다. 일반 거래 종가는 139.41달러였다.

베이비파우더의 건강 위험을 둘러싼 소송에서 J&J의 패소는 이번으로 일곱번째다. 지난해 미주리 주 법원 배심원은 J&J가 징벌적 손해 배상과 보상적 손해 배상금으로 총 46억9000만 달러(약 5조3278억 원)를 원고인 여성 22명에게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J&J 대변인은 "존슨의 베이비파우더에 석면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암의 원인이 아니다"라고 항변하며, "이날 판결에 실망하고 있다. 우리는 항소 할 것"이라고 이메일을 통해 J&J 측의 뜻을 밝혔다.

한편, 베이비파우더가 석면에 오염된 것을 단호히 부인해 온 J&J는 여전히 135년 된 베이비파우더가 중피종과 난소암을 유발했다고 주장하는 1만3000건 이상의 소송에 직면해 있다. 이는 지난해 시점 1만1000명에서 20%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미국 전역에서 연내에 20건 이상의 심리가 예정되어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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